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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자극적인 주제들로 넘쳐나는 요즘 음악들 틈에 잔잔하게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곡들을 만날때 우리는 음악으로 감동받고 치유받는다.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매우 감동을 준다.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엄마의 프로필 사진이 왜 다 꽃밭인가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곡을 썼다고 한다.‘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는 김진호가 직접 엄마를 위해 직접 쓴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앨범 커버뿐만 아니라 뮤직비디까지 자신이 직접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는 거의 없는 것 같아 가장 가까운 가족,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이 곡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가사를 꼭 보면서 들어보자.
여행을 가는 게 옷 한 벌 사는 게 어색해진 사람.
바삐 지내는 게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해진 사람.
한 번이라도 마음 편히 떠나보는 게 어려운 일이 돼버린 사람.
동네 담벼락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아직도 걸음 멈추는 사람.
엄마의 사진엔 꽃밭이 있어 꽃밭 한가운데 엄마가 있어.
그녀의 주변엔 꽃밭이 있어 아름답게 자란 꽃밭이 있어.
티브이를 켜고 잠이 들어버리는 일이 어느새 익숙해진 한 사람.
티브이 속에서 나오는 수많은 얘기에 혼자서 울고 웃는 한 사람.
초록빛 머금은 꽃송이였지. 나를 찾던 별과 사랑을 했지.
그 추억 그리워 꽃밭에 있지.
나는 다시 피어날 수 없지만, 나를 찾던 별도 사라졌지만,
나의 사랑 너의 얼굴에 남아, 너를 안을 때 난 꽃밭에 있어.
이 곡은 발매당시에도 지코의 발라드 작곡과 김세정의 만남 하나만으로 매우 화제가 되었고,실시간 차트에서도 1등을 했었다.이 곡을 통해서 지코는 프로듀서로 편식하지 않는 음악적인 스팩트럼을 보여줬고,김세정은 새로운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보여줬다.‘꽃길’은 세정이 보조 MC로 활약했던 KBS TV 예능 프로그램 ‘어서옵SHOW’에서 만들어진 곡으로 아름다운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 세정의 깊은 음색이 어우러진 노래로 지코가 프로듀싱을 맡았다.지코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김세정, 정채연이 어머니에게 전하는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20여분 만에 곡을 완성했다고 알려졌다.두 사람이 쓴 편지를 본 지코는 전문용어를 쏟아내며 코드를 짜고 가사와 멜로디까지 완벽히 만들어내 '꽃길'이라는 곡을 완성했다.팬과 대중의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면서 젤리박스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실제 편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곡이 만들어진것이라 그런지 가사의 내용이 매우 가슴을 울린다.
세상이란 게 제법 춥네요
당신의 안에서 살던 때 보다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 느낄 때쯤 난 어른이 됐죠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Oh rewind 돌이킬수록 더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젊고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2018년에 5월에 발매되었던 곡으로, 오랜 시간 합을 맞쳐온 황성제와 함께 했고 가사는 직접 린이 썼다고 한다.인터뷰에서 린이 유난히 푸르른 날 태어난 엄마의 생신이 곧 다가와, 빨리 선물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만든 곡이며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께도 어쩌면 작은 위안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발매의 이유를 설명했었다.실제로 엄마에게 꿈을 물은 적이 없었으며,엄마가 소녀 시절부터 어떤 꿈을 품어왔고 그것을 얼마만큼 이루었고 혹시 그러지 못했다면 또 얼마만큼 아쉬운지 이제 와서 궁금해졌다고 한다.
처음부터 내 엄마로 태어난 게 아니니까 엄마이기 이전에 꼭 지키고 싶었을 꿈이 있었을까 같은 궁금증이 물꼬가 되어 가사말을 짓게 되었다고 했다.작업 비화로 린의 아버지에게 이 곡을 들려줬을때 망할꺼라며 악담을 했다고 한다. 아빠의 꿈도 듣고 싶은건 나만의 마음일까?
엄마의 꿈은 뭐 였어 소녀로 살던 시절에
누구보다 예쁜 아이였겠지
푸르던 날에 태어나, 나처럼 어른이 되고
그때까지 어떤 꿈을 품어냈을까
엄마 난 미안해 이제 와서 그게 궁금해
소중했을 꿈을 묻지도 못했던 게
처음부터 그냥 내 엄마로 태어난 게 아닐 텐데
묻고 싶어 엄마이기 전에 꼭 지키고 싶었을 꿈
사는 게 조금 팍팍해 살수록 모두 어려워
누구보다 잘해내고 싶은 맘인데
엄마 난 잘 안돼 어른으로 살아가는 일